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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해협 위기증폭"...中, 대규모 군사훈련

대만 북부 등 주변 해역에 탄도미사일 발사

 

【 청년일보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사실상 대만 전면 봉쇄 훈련에 나서면서 대만해협을 두고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중국군이 4일(현지시간) 오후 1시56분부터 오후 4시까지 수차례에 걸쳐 대만 북부, 남부, 동부 주변 해역에 총 11발의 둥펑(東風·DF) 계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6개의 훈련 구역을 설정했으며 대만을 겨냥해 장거리포 정밀 타격 훈련도 했다. 

 

대만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의 스이 대변인은 "4일 오후 동부전구 로켓부대가 대만 동부 외해(外海) 예정한 해역의 여러 지역에 여러 형태의 재래식 미사일을 집중 타격했고, 미사일은 전부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발표했다.

 

중국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이번 미사일 발사의 목적에 대해 "정밀 타격과 지역 거부 능력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거부 능력이란 적의 접근 또는 육해공 지역 점령을 차단하는 의미다. 

 

이날 훈련은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지난 2∼3일 대만 방문에 맞서 예고한 군사 행동의 일환이다.

 

앞서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는 지난 2일 펠로시 의장의 대만 도착 직후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설정한 6개 구역의 해·공(空)역에서 인민해방군이 4일 낮 12시(한국시간 오후 1시)부터 7일 낮 12시까지 중요 군사훈련과 실탄사격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응해 미국은 인근 로널드 레이건호 및 항모 강습단에 해당 지역에 체류하면서 상황을 주시할 것을 명령했다. 앞서 미군은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과 관련, 지난 2일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필리핀해에 배치했다.

 

미국은 다만 긴장이 더 고조돼 위기로 발전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미 공군은 당초 이번 주에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글로리 트립'(Glory Trip)으로 불리는 미니트맨-3 시험발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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