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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기반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프로젝트: 노마드'

농림축산식품부 추진, 천안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 주관
여행하는 창업 지원 사업…창업 동기 개발형 사업의 새로운 등장
세계 최대 규모 노동자협동조합 '몬드라곤'의 혁신 교육방법론 적용
청년들의 창업 아이템, 현실화 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 단계 마련

 

【 청년일보 】 천안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천안공동체네트워크 함께이룸)은 8일 청년먹거리창업지원사업 '프로젝트: 노마드'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노마드'는 오는 13일까지 온라인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14일 합격자 발표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향토자원 육성사업, 권역·마을 개발사업 등으로 마련한 지역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지역특화산업을 고도화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다.


천안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에서는 농식품 융복합 창업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2월부터 3월까지 '1기(2회차) 온라인 신활력 아카데미'를 진행했으며, 천안지역에 마련된 농업·농촌 자산, 대학생, 청년조직을 바탕으로 한 농식품 융복합 창업 교육을 통해 생산자, 소비자, 유통 예비액션그룹 등을 발굴해 청년혁신사업 지원 및 투자 연계했다.


하반기에는 청년먹거리창업지원사업 '프로젝트: 노마드'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는 천안 생활권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천안의 로컬푸드 생태계를 활용한 창업 지원 과정의 도입 단계에 있다.


천안의 로컬푸드와 관련한 본격적인 창업을 하기 전에 전국을 여행하며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 실험하고, 아이디어에 관해 탐구‧연구하며, 창업가(Entrepreneur)로서의 삶을 상상해 볼 수 있는 2개월 과정의 프로그램을 담아냈다. 또한 모든 커리큘럼이 실제 기업의 R&D 과정에 기반해 구성됐으며 전문 비즈니스 코치가 함께한다.


대다수의 창업 교육이 창업에 대한 방법론과 아이템 중심이었다면, 이번 천안시 농촌신활력플러스의 청년먹거리창업지원사업 '프로젝트: 노마드'는 참가자들의 창업 동기 개발과 팀에 집중한다. ‘로컬푸드 여행’을 통해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팀학습'으로 각자의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한다는 것이 기존 창업 교육과의 차별점이다.


이번 사업은 천안시 로컬푸드 생태계의 미래 주체 발굴 및 육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2개월의 사업 기간에 참가자들은 팀을 이뤄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마케팅, 비건, 영상편집, 맛집 탐방 등)로 여행(러닝저니)을 기획해 실행한다.


참가자들이 강릉 감자밭, 공주 곡물집, 서울 소녀방앗간 등 로컬푸드를 활용해 청년창업에 성공한 벤처기업에 방문해 창업가들을 직접 만나는 방식이다.


3회의 여행 전후에는 여행 및 탐방으로 축적한 로컬푸드 지식과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팀과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는 팀 학습 과정을 거친다.


여행과 팀학습으로 관심이 있는 주제를 탐구해 창업 동기를 찾은 참가자들은 이후 비즈니스 코칭과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의 창업 교육은 MTA(Mon Team Academy) 과정에서 실제 적용하는 방식이다.


MTA는 핀란드의 티미아카데미아 방식과 스페인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방식을 결합한 방법론으로, 4년간 전 세계를 여행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비즈니스로 발전시키는 LEINN 학위 과정(유럽연합 공식 경영학 과정)에서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검증된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참 먹거리를 나누는 일을 통해 우리 식탁과 농업을 지켜내고, 우리사회를 보다 인간화된 사회로 만들기 위해 설립된 '행복중심 생활소비자협동조합'과 몬드라곤 대학교의 국제 경영과정을 거쳐 창업한 로컬로가 협업해 운영한다.


천안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에서는 청년들이 창업 아이템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 사업으로 교육(공동체 경제 아카데미)과 지원사업(소액·중액·키움 단계의 공모사업)도 운영 중이다.


각 단계에 100만 원, 500만 원, 최대 3천만 원(자부담 20%)을 지원해 청년이 이후 천안의 로컬푸드 생태계의 미래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프로젝트: 노마드'의 참여 대상은 천안시 로컬푸드에 관심이 있는 만 19~39세 청년들로, 로컬푸드를 활용한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관련 사이트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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