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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핵위협에 외교해법 역설...바이든, 민주세계 단결 강조

러시아 핵위협 비판...국제 체제 질서 수호에 방점

 

【 청년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의 핵위협과 관련 강경한 어조로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 체제 질서 수호를 강조하고 민주주의 국가들의 단결을 강조했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러시아와 북한을 비롯한 권위주의 국가들의 '핵 위협'을 비판하고 국제 체제 질서 수호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러시아의 핵 위협을 비난하는 데 집중됐다는 평가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와 함께 중국 등 국가를 언급하고 이들 국가가 국제사회가 합의한 원칙, 즉 국제 체제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이날 유럽을 상대로 핵 공격 위협을 했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핵전쟁은 승자가 없는 전쟁이며,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해 "(핵무기)비확산 체제의 의무를 무모하게 무시했다"고 비난했고, "유엔 상임이사국이 주권국을 지도에서 지우려 이웃을 침공했다. 이는 유엔헌장에 대한 매우 중대한 위반"이라고 강경한 비판을 쏟아냈다. 

 

또 "중국은 전례가 없는 규모의 핵무기를 불투명한 방식으로 비축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했고, 이란의 핵무기 보유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정말 크지만, 우리의 역량은 더 크다"며 민주주의 세계의 단결과 유엔헌장의 가치를 지킬 것을 호소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권위주의 국가들의 위협을 해결할 최선의 수단으로'외교'를 거론했다.

 

한편 북한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북한을 지칭하는 'North Korea' 대신 대외 공식 명칭인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DPRK)라고 칭하며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시작하려는 우리 노력에도 북한은 지속해서 유엔 제재를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언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연설에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지속적인 외교를 강조하며 구체적인 진전을 추구한다면서 북한 주민의 삶 개선도 거론한 바 있어 미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는 변함이 없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북한에 대해 정상 차원에서 도발을 멈추고 하루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는 메시지를 재차 발신한 것이란 분석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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