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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상장폐지 착수...표현의 자유 촉각

머스크 트위터에 "새는 풀려났다" 기재
NYT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 자처"

 

【 청년일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그가 보여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스크가 온라인 권력을 거머쥐면서 트위터의 콘텐츠 정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뒤 자신의 계정에 "새는 풀려났다(bird is freed), 즐겁게 지내자"라고 기재했다.

 

트위터를 상징하는 새 로고와 관련한 언급을 통해 회사의 발전을 가로막던 것들이 없어졌다고 주장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오지만, 뉴욕타임스(NYT)는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를 자처한 머스크에 인수되면서 트위터가 불확실한 길을 걷게 됐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과거 트위터의 콘텐츠 통제를 비판하면서 계정 영구 금지, 트윗 삭제 등의 조치에 신중해야 하고 계정 일시 중단이 낫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1월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폭력 선동 사유로 트위터에서 퇴출당했으나 머스크는 지난 5월 트위터를 인수하면 트럼프 계정을 원상 복구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이같은 과거 발언 때문에 시장에선 머스크가 트위터의 콘텐츠 통제를 완화하고 그 부작용으로 정치적 극단주의와 혐오 및 폭력성 발언 등이 트위터에서 횡행하게 될 것이란 우려를 하고 있다.

 

다만 머스크는 공개서한을 통해  "트위터가 결론 없이 아무 말이나 할 수 있는 지옥 풍경이 될 수 없다"며 법을 지키는 최고의 광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광고주들에게 제안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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