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토끼머리띠 등 사고유발 의혹 '난무'...경찰 '악의적 비방·신상유포' 적극수사

토끼머리띠 남성 밀었다는 등 각종 사고유발 의혹 증폭
경찰, 미확인 소문 및 신상 유포 행위 등에 적극수사 방침
인력 배치 소홀 지적에 "과거에 비해 증원 배치했다" 일축

 

【 청년일보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사태와 관련해 사이버상에서 돌고 있는 악의적 비방 등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인터넷상에서 사고 유발과 관련 각종 추측이 난무하면서다.

 

경찰청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와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사이버상의 악의적 비방 글이나 신상 정보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6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일환으로 방송통신위원회나 일부 인터넷 사이트의 통신업자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히 차단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아울러 최근 이태원 참사 사태가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들이 밀기에서 비롯됐다는 소문에 대한 진위 여부 파악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토끼 머리띠 남성의 신원 확인 여부에 대한 질의에 "목격자 조사, 영상 분석 등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답했다.

 

사고 현장에 있는 일부 목격자와 생존자들은 누군가 고의로 밀어 사고를 유발했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왔다. 특히 소셜미디어에서는 "5~6명의 무리가 밀기 시작했다."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이 밀었다"는 등의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경찰은 많은 인파가 몰려들 것을 감안해 지하철 무정차 조치를 왜 안했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선 관할 경찰서인 용산경찰서에서 이태원 역장에게 다중 운집 시 무정차 통과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찰 인력 배치가 다소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고 발생 전 이태원에 경찰이 137명만 배치됐던데 비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까지 과거 핼러윈 축제때에는 이태원에 30~90명 선에서 인력이 배치됐다며 증원을 배치해 대비했다고 일축했다.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