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바하마 당국이 바하마에 은신하고 있던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를 체포했다. 글로벌 3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지 한 달 여만이다.
바하마 검찰은 성명에서 뱅크먼-프리드를 체포했다고 밝히고 이는 미국이 그에 대해 형사 고발을 했다는 통지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데미안 윌리엄스 뉴욕 남부지검 검사도 성명을 내고 이번 체포는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이후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뱅크먼-프리드는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머물러 왔다.
그는 13일 미 하원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FTX 붕괴 원인에 관한 청문회에서 원격으로 증언할 예정이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