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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오너 리스크에 발목"...머스크 "안판다" 무용

테슬라 6거래일 연속 하락...이달 들어서만 36% 넘게 하락

 

【 청년일보 】 테슬라 주가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주가 하락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1.76% 하락한 123.15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테슬라는 지난 16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30일 종가(194.7달러)와 비교하면 이달 들어서만 36% 넘게 하락했다.

 

미국 증권가를 중심으로 머스크가 지난 10월 말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로  테슬라의 낙폭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0일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는 대로 트위터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했고, 전날에는 향후 2년간 테슬라 보유 주식을 시장에서 처분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이 같은 다짐에도 테슬라는 종가 기준으로 2년 만에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다. 

 

이와 관련 그가 시장과 투자자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는 머스크가 과거에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가 번복한 바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지난 4월과 8월 트위터에 글을 올려 테슬라 주식 추가 매도 계획이 없다고 말했지만, 테슬라 주식을 팔아 트위터 인수 자금 용도로 현금 154억달러(약 19조8천억원)를 마련했고, 인수 계약서에 사인한 지 불과 며칠 후인 지난 11월 초에도 39억5천만달러(약 5조700억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다.

 

이어 이달 12일부터 사흘 동안 머스크는 35억8천만달러(약 4조6천억원)어치 주식을 추가로 내다 팔아 테슬라 주가 추락을 부추겼다.

 

한편 이 같은 상황에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잡음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머스크가 무더기로 '사면'해준 많은 트위터 계정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나 미국 2020년 대선 관련 음모론이나 극우 정치 성향 트윗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머스크가 복구시켜 준 계정 중 1천 개 이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정지된 이유가 됐던 트윗을 다시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 설문조사를 거쳐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을 포함한 활동 정지 계정들을 복구했다.

 

트위터는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기간 코로나19에 대해 잘못된 정보 유포를 금지하는 정책을 도입,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를 올린 1만1천 개 이상의 계정을 정지시켰지만 머스크가 인수한 후 이 정책을 중단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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