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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사망자 7천800명...튀르키예·시리아 구조 사투

튀르키예에서 5천894명이 사망하고 3만4천명 부상

 

【 청년일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생존자 수색·구조와 사망자 수습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7천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천800명을 넘어섰다. 

 

규모 7.8과 7.5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는 5천894명이 사망하고 3만4천명 이상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리아에서는 최소 1천93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집계한 것이어서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악의 경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니세프(UNICEF)는 수천 명의 어린이가 사망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AP통신이 현지에서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건물 잔해 주변 구조 작업에 몰려든 사람들에게 구조대원들이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하는 상황을 '침묵의 수색 작업'이라 지칭할 만큼 현지 사정은 참혹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야르바키르도 피해가 큰 지역 중 하나다. 디야르바키르에선 건물 20채가 파손됐고, 이 중 7채는 완전히 무너졌다.

 

튀르키예 정부는 1999년 지진 이후 내진 설계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건축법을 개정했다.

 

새로 건축된 건물들은 지진을 견뎌냈지만, 이전에 지어진 낡은 건물들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피해를 키웠다.

 

구조대원들은 밤낮없는 구조 활동으로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친 상황에서 가족 전체가 시신으로 발견되는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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