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480대를 회복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31.93포인트(1.30%) 오른 2,483.6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1포인트(0.72%) 상승한 2,469.42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919억원, 33억원을 순매수해 지수를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5천624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진 대담에서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 상승 둔화)을 재차 언급한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식, 채권 등 금융 자산의 상황 개선이 실물자산 개선으로까지 이어진다면 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결국 물가 상승률이 얼마나 빨리 연준이 원하는 수준까지 내려오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27%), 서비스업(2.47%), 전기·전자(2.04%), 금융업(1.46%) 등이 강세였다. 비금속광물(-0.58%), 화학(-0.2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19포인트(0.93%) 오른 779.9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4포인트(0.60%) 오른 777.43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9억원, 27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65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날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7조8천921억원, 9조3천573억원이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8원 오른 1,260.1원에 마쳤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