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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리아 강진 피해 복구에 '12억8천여만 원' 인도적 지원 결정

내전 중이어서 유엔통해 지원

 

【 청년일보 】현대백화점그룹을 비롯한 민간기업들이 지진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에 복구를 위한 기부금과 물품을 지원한다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16일 튀르키예 강진으로 피해를 본 인접국 시리아에 유엔을 통해 100만 달러(12억8천여만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와 관련해 유엔 인도지원조정실은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의 안정과 피해 복구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시리아 주민들도 막대한 인명 피해를 봤다.

 

그러나 시리아의 경우 내전 중이어서 국제사회의 지원 손길이 제대로 닿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컸다.

 

정부는 시리아에 대해 국제기구의 인도적 지원 수요가 발표되는 대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

 

한편 정부는 난민 발생 등 시리아 내전에 따른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1억5천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시리아와 주변국에 해왔다.

 

현대백화점그룹을 비롯해 일부 가구·메트리스 생산업체, 여행업계에서도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승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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