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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4만6천명...구조작업 막바지

튀르키예 11개 주 가운데 2개 주만 구조작업 지속

 

【 청년일보 】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 참사의 구조 작업이 대부분 종료되고 있다. 사망자는 4만6천명 선을 유지했다.

 

20일 외신 등을 종합하면 튀르키예 당국이 대부분 지역의 구조 작업을 종료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유누스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 국장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튀르키예의 지진 사망자가 4만689명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서북부에선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가 수일째 5천814명에서 멈춘 상태로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합친 전체 사망자 수는 4만6천503명이다.

 

세제르 국장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11개 주 중 9개 주에서 구조 작업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진앙 지역인 카흐라만마라슈, 피해가 제일 심한 하타이 등 2개 주에서만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튀르키예 동남부 피해 지역에서 대피한 이들은 모두 120만여 명이고, 현재 1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피해지역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튀르키예 환경도시화부 조사 결과 10만5천794개 건물이 파괴됐거나 철거가 필요할 정도로 심하게 손상됐다. 이들 중 2만662개는 완전히 무너졌다. 환경도시화부는 피해를 본 건물 대부분이 주거용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14일째인 이날은 추가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전날엔 하타이 안타키아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 40대 부부와 10대 소년 등 일가족 3명이 지진 발생 296시간 만에 구조됐다. 다만 이들 중 12세 소년은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한편 강진 피해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벌인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1진에 대해 튀르키예가 전달한 감사 영상이 화제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영 방송 TRT 하베르는 한국구호대 1진이 아다나 공항에서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기내에서 튀르키예인들이 이들 구호대에 전한 감사 영상 소식을 보도했다.

 

한국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한국-튀르키예 연대 플랫폼'의 튀르키예 회원들은 한국어로 "우리나라가 가장 도움이 필요할 때 1만㎞ 넘게 떨어진 곳에서 한국구호대의 손길이 우리를 찾아왔다"며 "여러분은 목숨을 걸고 잔해 속에서 우리 국민을 구하기 위해 밤낮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한국전쟁 이후로 항상 형제나라다. 어려운 시기에 우리나라에 베풀어준 도움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기억할 것"이라며 "좋은 날에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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