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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심장부 방문...바이든 "푸틴 정복전쟁 실패"

바이든 "우리는 떠나지 않는다"...확고한 지지 과시

 

【 청년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확고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직접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인 것은 물론이고 대통령 취임 후 전쟁지역을 방문한 것도 처음이다.

 

뉴욕타임즈(NYT)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 1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다. 

 

파란색 정장에 우크라이나 국기색인 노란색과 파란색 줄무늬 넥타이를 맨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시)에 도착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와 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당신을 만난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인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여기에 있다.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의 정복 전쟁은 실패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는 푸틴의 생각이 완전히 잘못됐다는 증거가 여기 이 방 안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기에 함께 서 있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신의 방문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는 매우 중요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미국의 지지 입장을 확인했다.

 

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키이우행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폴란드까지 전용기로 이동한 뒤 기차를 타고 국경을 건너 키이우까지 거의 10시간 동안 육로로 이동했다.

 

미국의 법정기념일인 '대통령의 날'(프레지던트 데이)을 우크라이나 방문 날로 잡은 것은 자신의 세계적인 리더십을 국내외적으로 강조하려는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군이 통제하지 않는 전쟁터를 미국 대통령이 방문한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고 이례적이라는 측면에서 '미국이 돌아왔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일성처럼 미국이 서방의 리더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은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일"이라며 이 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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