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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중심지 집중 육성...금융위원장 "디지털·ESG 인프라 확충"

"동북아 금융허브 어려운 상황…규제 및 제도 과감히 정비"

 

【 청년일보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중심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9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에서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2023~2025년)을 심의하는 한편, 서울시와 부산시의 금융중심지 조성 현황을 보고받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내 금융산업의 시가 총액 및 상장회사 수가 세계 10위권이며 세계 100대 은행에 국내 은행 6개가 포함될 정도로 성장했다면서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서울과 부산도 국제 금융도시로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당초 목표했던 동북아 금융허브가 됐다고 말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최근 금융회사의 국내 진입은 정체되고 아시아 지역본부 유치 등도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금융산업이 디지털화, 지속 가능 금융으로 변해가고 있다면서 디지털 산업이 발달한 샌프란시스코와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투자를 법제화한 파리가 금융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과 관련해 "금융규제 혁신을 지속하고 핀테크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디지털금융, 지속 가능 금융 등 금융트렌드 변화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투자가 확대되고 코리안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수 있도록 규제 및 제도를 과감히 정비할 것"이라면서 "금융위원회에 신설한 금융 국제화 대응단을 통해 해외 금융사 유치 노력과 서울 및 부산의 지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서울시는 디지털금융센터 및 금융특화단지 조성 등을 통한 여의도 금융 클러스터 확충·집적,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환경 조성, 핀테크 유망기업 육성 및 글로벌 금융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어 부산시는 글로벌 금융중심지 기능 강화, 정책금융중심지 기반 구축, 디지털 금융역량 강화, 해양·파생 금융혁신 등이 담긴 발전 계획을 보고했다.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위원들은 범정부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핀테크 산업 육성, 금융규제의 불확실성 해소, 국내 금융사 해외 진출 시 전략 등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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