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상그룹은 '지식존중(地食尊重)' 프로젝트 1기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지식존중' 프로젝트는 대학생들과 함께 지(地)역의 식(食)재료를 적극 활용해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올해 처음 출범했다. 지역의 먹거리와 식문화가 더 많이 존중 받고 다음 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대상그룹은 '지식존중' 프로젝트의 첫 지역으로 전라북도 무주군을 선정하고, 무주군과 '지역소멸 위기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일환으로 총 16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1기 크루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간 무주군을 매력적으로 만들 리포지셔닝 아이디어를 기획, 실행, 홍보하는 전방위 활동을 펼쳤다.
최종적으로는 무주군의 대표 식재료인 머루와 대상그룹 존중 캠페인의 광고 캐릭터 '브라키오'를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이에 따라 무주IC 만남의광장, 남대천, 머루와인동굴 등 세 곳에 최대 12m 높이의 '브라키오'의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다. 특히 지난 2일부터 열린 무주반딧불축제를 맞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달 31일 열린 해단식은 대학생 크루를 비롯해 대상그룹 임직원과 황인홍 무주군수,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크루들은 활동 소감 및 결과물을 공유했으며, 수료증 수여식 등도 이어졌다.
조수민 크루는 "처음에는 무주라는 지명조차 낯설게 느껴졌는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무주의 좋은 점들을 발견하게 됐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무주의 좋은 이야기들을 전하고 싶었다"며 "무주의 이야기를 존중의 대상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저 또한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는 "그룹의 경영이념인 '존중'을 실천하기 위해 대학생들과 함께 소멸위기 지역을 재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했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소멸위기 지역을 찾아, 그곳의 식재료로 지역을 존중하고 재조명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