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여름 휴가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일평균 이용자 수를 분석한 결과 넷플릭스가 1위를 유지하고, 토종 기업에선 티빙이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앱 분석 서비스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가 넷플릭스는 평균 291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티빙은 126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서 웨이브는 111만 명, 쿠팡플레이는 71만 명, 디즈니+는 37만 명이다.
전월 대비 DAU는 넷플릭스가 3% 증가, 티빙이 2% 감소하는 등 큰 변화가 없었다. 이어 웨이브와 쿠팡플레이는 6% 증가했고, 왓챠는 7% 감소했다.
전월 대비 DAU가 가장 크게 증가한 OTT는 신작 드라마 '무빙'을 공개한 디즈니+다. 지난 7월 기준 25만명이었지만, 지난달에는 48%가량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7월 28일 드라마 'D.P.' 시즌 2를 선보였고, 지난달 18일에는 드라마 '마스크걸'을 공개했다.
디즈니+는 지난달 9일부터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무빙'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티빙은 드라마 '잔혹한 인턴'을 지난달 11일부터 공개했고, 같은 달 26일에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UFC 복귀전을 독점 중계해 DAU 140만 명을 기록했다.
DAU는 하루 동안 한 번 이상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사람의 숫자를 집계한 것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는 차이가 있다. MAU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이용한 사람을 집계에 포함하는 것과는 달리 DAU는 하루 단위로 집계해 한층 정밀한 통계로 평가된다.
지난달 MAU는 넷플릭스가 1천223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쿠팡플레이는 563만 명, 티빙은 540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웨이브는 439만 명, 디즈니+는 269만 명이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모든 OTT의 MAU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즈니+는 전월에 비해 40%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웨이브 10%, 쿠팡플레이 8%, 넷플릭스 4%, 티빙 3% 순으로 증가했다.
【 청년일보=최보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