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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올 3분기 영업익 804억원…플랜트 사업 호조

3분기 누계 매출 5조6천581억원·영업이익 2천424억원
3분기 누계 신규수주 10조6천369억원…플랜트 수주↑

 

【 청년일보 】 DL이앤씨는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3년 3분기 누계 매출 5조6천581억원, 영업이익 2천424억원이 예상된다고 26일 공시했다. 

 

이 중 3분기 실적은 매출 1조8천374억원, 영업이익 804억원이다.

 

3분기 누계 신규수주는 10조6천369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수주실적 (7조4천563억원)보다 4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플랜트 사업부문은 이번 3분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총 2조4천171억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주택 사업부문 역시, 지난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에서 2조3천881억원의 대형 수주를 기록했다. 3분기에만 총 3조6천919억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주택 사업부문의 3분기 누적 수주금액은 5조523억원이다.

 

연결기준 3분기 누계 매출은 5조6천581억원으로 전년동기 매출(5조2천406억원) 대비 8%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2천42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804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719억원 대비 개선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했다는 평가다.

 

DL이앤씨의 3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1% 로 주요 건설사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돌파하면서 시중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건설업 전반의 유동성 위기가 재차 대두되는 상황에서 안정적 재무구조를 보였다는 평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업종이 매우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큰 폭으로 확대한 만큼,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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