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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KCP "알리익스프레스 성장세 무서워...극강의 가성비로 승부수"

1~3분기 해외 직구액 중국 1위 기록
올해 사상 처음으로 미국 밀어낼 듯

 

【 청년일보 】 직구 시장에서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의 성장세가 무섭다. 가성비, 무료 배송·반품 등 혜택을 앞세운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국내 시장 공략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8일 데이터 분석업체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10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중 국내에서 가장 높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기록한 앱은 알리익스프레스(613만명)로 지난해 같은 기간(297만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관세청 자료를 보면 올해 1~3분기 중국발 직구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급증한 반면, 그동안 직구 시장을 이끌었던 미국은 9.7% 가량 떨어졌다. 


알리익스프레스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NHN KCP는 "현재의 추이대로라면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선전으로 올해 우리나라 해외 직구 시장에서 중국이 미국을 밀어내고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꼽는 중국 직구 플랫폼의 가장 큰 매력은 저렴한 가격이다. 지속되는 고물가, 고금리 영향에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중국 직구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반품 서비스를 강화하고, 모바일 앱 사용자 환경을 최적화하는 등 한국인 맞춤 사용 환경을 개편하며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계속해서 끌어올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는 '2024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통해 내년 한국에서 주목해야 할 소비 형태로 '프리미엄 짠테크'를 꼽았다.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기존의 저가 선호 소비에서 진화, 가격과 품질을 두루 갖춘 영리한 소비를 추구한다는 얘기다.


업계 전문가들은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노력이 계속되면서 자신을 위해 똑똑하게 플렉스 하려는 소비자들의 유입이 더욱 늘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NHN KCP 관계자는 "소비 심리 침체로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NHN KCP의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거래대금도 늘고 있다"며 "경기 둔화 장기화에 절약 트렌드가 내년에도 계속 이어지며 알리익스프레스의 인기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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