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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비아그라 패치' 유통... 불법의약품업자 13명 입건

서울시민생사법경찰단 단속 결과

【 청년일보=신화준 기자 】 일명 '붙이는 천연 비아그라 패치'라 불리는 불법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를 무단으로 제조·유통한 업자들이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하 민사단)은 약사법과 의료기기법 등 위반 혐의로 12개 업체 관계자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민사단에 따르면 A(37)씨는 2017년 6월쯤부터 의약품 제조업 허가 없이 성 기능 강화 패치 200개를 만들어 유명 인터넷 쇼핑몰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제품은 남자 성기에 붙이는 동전 크기 패치 형태인데 A씨는 '양자파동 에너지'를 이용해 혈액순환계를 자극함으로써 성 기능을 높여준다고 광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성분 검사 결과 고추의 매운 성분 중 하나인 합성 캡사이신과 주로 파스에 들어가는 글리세린만이 검출됐다고 한다.

 

B(56)씨는 작년 11월쯤부터 종로구 재래시장에 사무실을 차린 뒤 지하철 화장실 등에 명함을 뿌리고는 이를 보고 찾아온 손님들에게 발기부전 치료제를 팔다가 붙잡혔다.

 

C(31)씨는 기미, 잡티, 점, 문신 제거에 사용하는 일종의 전기수술장치 4만2000개를 작년 7∼10월 허가 없이 중국에서 수입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제품은 피부조직을 태우는 기능이 있어 직접 사용하다가는 화상, 피부 손상, 흉터, 색소침착, 균 감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 치과용 임플란트 재료를 무허가로 제조한 업자, 발목 보호대 등 공산품을 의료기기로 오인하게 광고한 업자 등도 수사에 걸렸다.

 

송정재 민사단장은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불법 의약품·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하고 거짓 광고하는 행위는 지속적인 수사로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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