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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복의 일상화 시대"...애슬레저룩 '열풍'

애슬레저룩, "단순한 운동복 넘어 일상 생활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 
"많은 사람들이 운동복을 패션의 하나로 인식"...젝시믹스·안다르 올해 1분기 매출 껑충
'운동' 자기 계발 위한 필수라는 평가...10명 중 1명 "운동복, 일상서 편하게 입고 다녀"

 

【 청년일보 】 최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애슬레저룩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운동을 생활의 중요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애슬레저룩은 단순한 운동복을 넘어 일상 생활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 


애슬레저(athleisure)는 운동(athletics)과 여가(leisure)의 합성어로,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물며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스타일을 의미한다. 


애슬레저는 기능성과 편안함을 중시하면서도 패셔너블한 디자인을 갖춘 의류를 지칭하며, 이러한 스타일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현대인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일상적 운동 경험 및 테니스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소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가운데 '운동'이 자기계발을 위한 필수적인 활동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운동복을 패션의 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5%가 운동복도 하나의 패션이라고 평가했으며, 운동복이 나의 개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68.9%)이자 스타일적으로도 놓칠 수 없는 부분(47.0%)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운동복은 운동할 때만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5.7%로 낮은 수준에 그쳤다. 


실제로 운동복을 일상에서도 편하게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는 응답이 91.1%,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는 응답이 79.2%에 달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관련 브랜드들의 매출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젝시믹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해 50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에코마케팅이 운영하는 안다르의 매출은 전년 대비 2% 오른 348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플랫폼 지그재그에서는 지난달(5월1일~23일) 애슬레저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젝시믹스와 안다르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해외에 정식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함께 펼치고 있다.


지난달 젝시믹스는 일본 나고야에 정식매장 2호점을 오픈했다. 오사카에 1호 매장을 오픈한 후 2주만이다. 안다르는 지난해 7월 싱가포르 마리나스퀘어에 글로벌 1호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2호 매장을 일본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선보일 예정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야외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일상복과 운동복의 경계를 넘나드는 애슬레저룩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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