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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요 회복에 소비자 피해도 급증"…피해 접수 2년만에 3배↑

대부분 계약 해지 및 불이행 관련 민원…1천801건
접수된 피해구제 중 합의 비율 44.3%…절반도 안돼

 

【 청년일보 】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행사 관련 소비자 피해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여행사 관련 상담 건수는 총 1만1천971건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에는 2천64건이었으나, 2022년에는 3천308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6천599건에 달했다. 


올해 5월까지의 상담 건수도 3천116건에 이르러 지난해 수치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 상담을 넘어서 사업자 부당행위에 대한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2021년 264건에서 지난해 896건으로 2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피해구제 금액 역시 2021년 1억4천만원에서 지난해 4억7천만원으로 급증했다.


피해 유형으로는 계약 해지 및 계약 불이행 관련 접수가 1천80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는 과도한 취소 수수료 요구와 중요 계약 사항을 고지하지 않는 등의 문제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품질·AS(116건)와 표시 광고·약관(37건), 가격·요금(37건) 관련 피해구제 등이 소비자원에 접수됐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접수된 피해구제 중 합의가 이뤄진 비율은 44.3%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고, 최종 분쟁조정위원회 단계에서도 여행사가 피해 조정을 수락하는 비율은 24.8%에 그쳤다.


강민국 의원은 "과도한 취소 수수료와 부당 판매행태로 인한 소비자의 불만과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업계와 간담회를 통해 적정 수수료 부과를 유도하고, 소비자 피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종합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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