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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 370억달러...사상최고 실적 경신

산업통상자원부 '2024년 6월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
북미 수출, 217억2천만달러...전년 대비 25.9% 증가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70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2024년 6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발표하며,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이 금액 기준 370억1천만달러(약 51조2천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한국의 자동차 수출은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해 356억5천만달러(약 49조3천만원)로 전년보다 46.5% 증가하며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경신했는데, 다시 1년 만에 이 기록을 넘어서며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은 전기차 시장의 수요 정체와 고물가에 따른 실소득 감소 등 악조건 속에서도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확대되고 북미 수출이 활기를 띈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미로의 수출은 217억2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25.9% 증가하며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반면, 미국을 제외한 지역의 수출은 모두 전년 상반기보다 감소했다. 유럽 수출은 최근 독일과 북유럽의 전기차 판매 감소 등으로 22.7% 감소한 66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수출은 26억7천만달러, 중동 수출은 24억5천만달러로 각각 11.2%, 17.7% 감소했다.


친환경차의 상반기 수출액은 121억9천만달러로 2.1% 감소했으며, 대수 기준으로는 38만대로 0.4% 줄었다. 


친환경차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전년 상반기보다 26.2% 증가한 20만4천대가 수출되며 전체 친환경차 수출을 견인했다. 반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각각 19.0%, 24.8%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은 2.4% 감소한 214만5천대였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80만대의 차량이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0.7% 감소했다. 


국산차 판매는 66만8천대로 12.1% 감소했고, 수입차 판매는 13만1천대로 2.6% 감소했다. 


국내 시장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29만9천대로 13.1% 증가했으며, 특히 하이브리드차는 28.6% 증가한 22만7천대가 판매되며 국내 친환경차 전체 판매의 76.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달러로 3.8% 증가했으며, 북미 지역 수출이 36억8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8.8% 증가하며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중동 수출은 4억7천만달러로 5.3% 증가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8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 1천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주요 수출국과 통상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에 따른 자동차업계의 어려움 등 수출 애로를 적극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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