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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양궁, 남자 단체전도 '金'…남녀 동반 3연패 '쾌거'

8강 한일전 '대승'…준결승서 중국 꺽고 프랑스와 결승서 결전
두 번째 3연패 달성 유일한 국가…양궁 '최강' 한국 위상 높여

 

【 청년일보 】 한국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녀 단체전 모두 3연패를 달성하며 역사를 썼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5-1(57-57, 59-58, 59-56)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 남자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1 도쿄 대회에 이어 3연속 올림픽 단체전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전날 여자 대표팀이 10연패를 달성하면서, 한국 양궁은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국 남자 양궁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3연패를 이루었으며, 이번 대회로 두 번째 3연패를 달성한 유일한 국가로 남게 됐다.


김우진은 이번 대회로 개인 세 번째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혼성 단체전과 남자 개인전에서 첫 남자 양궁 3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제덕은 도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며 성인 무대에서의 첫 금메달을 기록했다. 이우석은 첫 올림픽 출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프랑스는 전 한국 대표팀 감독 오선택을 영입하며 홈에서의 우승을 노렸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동메달은 튀르키예가 중국을 상대로 승리하며 가져갔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랭킹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1번 시드를 받고 8강부터 경기에 임했다. 일본과의 8강전에서 6-0(57-53, 59-55, 57-54)으로 승리한 후, 중국을 5-1(54-54, 57-54, 56-53)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첫 세트를 비긴 후 2세트에서 10점 5발을 쏘며 승기를 잡았고, 3세트 마지막 발에서 김우진이 10점을 명중시키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김제덕은 8강전부터 결승까지 '파이팅!'을 외치며 팀을 독려했고, 프랑스 홈 팬들의 응원 소리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표팀은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소음 훈련을 한 경험이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한편, 한국 양궁 대표팀은 내달 2일 혼성 단체전, 3일 여자 개인전, 4일 남자 개인전에서도 추가 메달 획득에 나설 예정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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