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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미분양 규모 7년만에 최대…'악성 미분양' 11개월 연속 증가

지난달 말 기준 경기 미분양 9천956가구…대구 제쳐
준공 후 미분양 1만4천856가구…전월比 12.3% 증가

 

【 청년일보 】 지난달 경기지역 미분양주택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대구를 제치고 미분양 최다 지역이 됐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보다 1천600가구 이상 증가했다. 11개월 연속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4천37가구로 집계됐다.


5월보다 2.6%(1천908가구) 늘며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방 미분양 물량은 5만8천986가구로, 한 달 새 2.8%(1천618가구)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1만5천51가구로 2.0%(290가구) 증가했다. 인천(-775가구)과 서울(-15가구) 미분양은 줄었으나 경기 미분양이 지난달 1천가구 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경기 미분양은 9천956가구로, 대구(9천738가구)를 제치고 전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은 지역이 됐다. 2017년 6월(1만1천229가구)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다. 경기지역 미분양은 주로 평택, 안성에서 발생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4천856가구로, 전월보다 12.3%(1천626가구) 증가했다. 11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런 악성 미분양 주택 규모는 2020년 10월(1만6천84가구)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크다. 


반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부동산값 상승기이던 2020년 12월(8천764건)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6월 서울 아파트 거래(신고일 기준)는 6천150건으로 전월보다 18.7%,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48.7%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1천790건 수준이던 월간 거래량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울을 비롯한 6월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2만8천703건으로 전월보다 4.0% 늘었다.


그러나 지방 거래량은 2만7천57건으로 전월보다 9.3% 줄었다. 이에 따라 6월 전체 주택 거래량은 5만5천760건으로 전월 대비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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