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 [사진=행정안전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831/art_17225666425499_73212e.png)
【 청년일보 】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2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낸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모두 1천19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부산 연제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63세 남성이 터파기 작업을 하다 열사병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숨을 잃는 등 이 기간 사망자도 7명이 발생했다.
또한, 이번 폭염으로 인해 가축 피해도 심각하다.
지난 6월 11일∼8월 1일까지 돼지 1만9천224마리, 가금 23만669마리 등 가축 24만9천893마리가 폐사했다. 양식장에서도 3천567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은 환기하거나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고, TV,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무더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