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노동자들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832/art_17229086605536_3182fb.jpg)
【 청년일보 】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6일 오전 7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4주간의 특화교육을 마친 후, 내달 3일부터 6개월 동안 서울 시내 가정에서 아동 돌봄과 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와 정부는 고령화 등으로 내국인 가사근로자가 줄어들고 비용이 많이 들어 육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이 국내에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필리핀 직업훈련원에서 780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고, 정부 인증 자격증을 취득한 24∼38세의 가사관리사다.
영어가 유창하고 한국어로도 일정 수준 의사소통할 수 있으며 건강검진과 마약·범죄 이력 등 신원 검증을 거쳤다고 시는 설명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 이용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며 12세 이하 자녀를 두거나 출산 예정인 가구로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한부모·다자녀·맞벌이·임신부가 있는 가정 순으로 우선 선발하되 아이 나이와 희망하는 이용 기간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서비스 신청은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 또는 휴브리스(돌봄플러스) 모바일 앱 내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서 가능하다. 신청은 이날 오후 6시 마감된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