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832/art_172299731444_b8ba58.jpg)
【 청년일보 】 하이브가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하이브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6천40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6천210억원)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총 1조14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1조316억원)에 이어 2년 연속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병역 의무 중인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이 부재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2분기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감소했고, 순이익은 165억원으로 85.9% 줄었다.
올해 2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음반·음원이 포함된 직접참여형 매출이 4천239억원으로 실적을 견인했다.
이 가운데 음반·음원 매출액은 2천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은 국내 전체 앨범 판매량의 34%에 달하는 1천500만장 이상 팔렸다.
또 상반기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K팝 상위 10곡 가운데 8곡이 하이브 소속 가수 음악으로 음원도 호조를 보였다.
하이브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2분기 평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60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4% 증가했다.
올 하반기에는 방탄소년단 진이 솔로 앨범을 내놓는다. 세븐틴은 새 앨범과 한국, 미국, 일본을 아우르는 월드투어를 펼친다. 뉴진스는 내년 월드투어를 예고했다.
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최고경영자)는 "올해 하반기는 새로운 리더십이 이끄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으로서 음악, 플랫폼, 테크 기반 미래 성장사업 육성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의 초석을 다지는 시기"라며 "하이브는 본질 역량을 더욱 공고히 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한 미래 IP(지식재산권) 및 미래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