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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코로나19 어린이 환자 급증…개학 앞두고 비상

지난 주말,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10여명'으로 늘어나
신규 입원환자 수, 7월 둘째 주 7명→8월 첫째 주 51명

 

【 청년일보 】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가운데 부산지역 어린이병원과 소아청소년과 병원에서 확진되는 코로나19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13일 부산 한 어린이병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까지는 하루 내원 환자 70∼80명 중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환자는 1∼2명에 그쳤으나, 여름 휴가철인 지난달 말과 이달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지난 주말 하루 확진자가 10여명으로 늘어났다.


지역 의료계에서는 개학을 맞이하면 학교와 학원 등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면역력 저하와 더운 날씨로 인한 실내 환기 부족이 이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부산시가 파악한 표본감시기관 코로나19 입원환자 현황을 보면 7월 둘째 주 7명이었던 신규 입원환자 수는 8월 첫째 주에 51명으로 증가했다. 


사회복지연대는 "부산시 감염병관리과는 18개 표본감시기관 입원환자 수만 인지할 뿐 기관별 입원환자와 경·중증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부산의료원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17명으로 전담 병상 30병상의 반을 넘어선 만큼 감염 확산에 대한 의료 대응체계와 감염병 취약계층과 시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여름 방학이 끝난 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어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새 변이의 치사율이나 중환자 비중이 높지 않은 만큼 호흡기 감염병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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