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게시된 매물 정보.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833/art_17237754296702_b4398a.jpg)
【 청년일보 】 서울에서 시작된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0.9로, 전월 대비 6.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 국면으로 전환한 것이기도 하다.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이번 상승을 주도한 것은 수도권이었다.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40.6으로 한 달 새 7.6포인트 올랐고, 이는 지난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40을 넘어선 것이다.
경기는 지난 6월 118.2에서 지난달 126.8로 8.6포인트, 인천은 117.8에서 124.5로 6.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지방 지수도 지난 6월 105.0에서 지난달 109.1로 4.1포인트 올라 주택매매 심리가 개선됐으나, 수도권에 비해 상승 폭은 작았다.
울산(108.8→119.8), 대구(104.0→112.5)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의 상승 폭이 컸고, 경북(113.1→109.4), 광주(95.6→92.0)는 하락했다.
울산, 세종, 충북, 전북의 지수는 지난달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특히 광주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하강 국면에 머물렀다.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지난달 103.1로 상승했으며, 주택과 토지를 합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4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