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 궤도 이탈 여파로 열차가 줄줄이 지연된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834/art_17240248515581_53b5cf.jpg)
【 청년일보 】 동대구역에서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 바퀴가 궤도를 이탈한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복구가 완료됐다.
코레일은 19일 오전 경부선 양방향 KTX 첫 열차의 운행을 정상적으로 재개했다고 밝혔다.
사고 복구 작업은 오전 5시 8분에 마무리됐으며, 사고 열차는 오전 7시 5분에 기지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전날 오후 4시 38분께 서울발 부산행 KTX 산천 열차가 동대구역과 경주역을 향하던 중 바퀴 하나가 궤도를 이탈하면서 발생했다.
열차는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정차했으며, 탑승해 있던 384명의 승객들은 후속 열차로 환승했다.
이 사고로 인해 동대구역과 부산역 사이를 오가는 KTX 열차들은 한 개의 선로를 이용해 운행해야 했고, 일부 열차는 일반선을 통해 우회하면서 예정된 시간보다 몇 시간씩 지연됐다.
코레일은 입석을 허용하고 대형버스를 동대구역에 배치했으나,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이 발생했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인해 KTX와 SRT 등 총 153개의 열차가 최대 277분간 지연됐다며, 고객들에게 택시비 등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보상 관련 내용과 신청 방법등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