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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31만4천개↑…"절반 이상은 노인"

통계청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보고서 발표
60대 일자리 26만3천개 증가...20대는 10만2천개↓

 

【 청년일보 】 지난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31만4천개 늘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0대 이상 고령층 일자리가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20대와 40대 일자리는 오히려 줄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52만1천개로, 전년 동기 대비 31만4천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29만3천개)에 비해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이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로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예를 들어, 주중에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로 활동하는 경우, 취업자는 1명이지만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될 수 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6만3천개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1분기 늘어난 일자리 3개 중 2개 이상은 노인 일자리였다는 의미다.


이어 50대(12만8천개), 30대(5만7천개) 등의 일자리가 늘었으며, 20대인 청년 일자리는 10만2천개 줄었다. 40대도 3만2천개 줄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의 일자리는 4만8천개 줄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1만4천개)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건설 경기 부진과 토목 공사의 감소가 영향을 미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업도 9천개 줄어들며 4개 분기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업 일자리는 4만3천개 늘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대폭 증가로 배달·택배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건·사회복지 일자리와 제조업 분야도 각각 13만9천개, 3만1천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식료품(8천개)과 자동차(6천개) 부문에서는 증가했지만, 전자부품(-6천개)과 반도체(-3천개) 부문에서는 감소했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중 지난해 1분기와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1천470만1천개로 71.6%를 차지했으며, 퇴직·이직으로 대체된 일자리는 333만2천개(16.2%), 신규일자리는 248만9천개(12.1%)로 나타났다. 또한, 소멸일자리는 217만5천개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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