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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3세' 김동환 사장, 술 취해 '경찰 폭행' 혐의로 기소

서울서부지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술에 취한 상태로 소란…김 사장 "깊이 반성 중"

 

【 청년일보 】 빙그레 오너가(家) 3세인 김동환(41) 사장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1일 김 사장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김 사장은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으로, 최근 경영 일선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 사장은 지난 6월 17일 오전 9시경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소란을 피우다가,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사장을 집으로 돌려보내려 했으나, 김 사장은 이에 불응하며 "내가 왜 잡혀가야 하느냐"라고 소리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김 사장은 언론을 통해 "저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1983년생인 김 사장은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UIC)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EY한영 회계법인에서 인수·합병(M&A) 업무를 맡았다.


빙그레에는 지난 2014년에 입사해 구매부 과장과 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1월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후 올해 3월 사장직에 올랐다.


이를 두고 유통업계에서는 "빙그레그룹 내 오너 3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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