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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자 역할 톡톡"…서울시, '미아3·안암2구역' 공사비 갈등 해결

공사비 갈등 미아3·안암2구역, 서울시 맞춤형 중재로 입주 시작

 

【 청년일보 】 서울시가 공사비 인상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재개발·재건축축 사업에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합의를 이끌어내며 중재자 역할에 성과를 내고 있다. 


27일 서울시는 공사비 증액·입주 지연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미아3‧안암2구역이 시의 적극적인 조정‧중재로 합의를 끌어내면서 갈등이 해결됐다고 밝혔다.


우선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은 앞서 시공자가 물가상승·레미콘 수급차질·화물연대 총파업, 설계변경 등으로 공사대금 청구소송까지 내며 갈등이 불거졌다.


이에 서울시는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시·구·조합·시공자가 함께 참여한 4차 조정 회의를 통해 합의안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입주지연 예방을 위해 공사비 증액에 대한 조합·시공자로부터 제출된 근거자료 등을 상호 검토하여 조정안을 제시하였으며, 110억 증액으로 양측의 합의안을 마련하고, 지난 13일 공사비 증액에 최종 합의 했다.


아울러 안암2구역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11월 시공자와 변경계약을 체결하였으나, 공사대금 미지급 등의 사유로 지난 1일부터 시공자가 조합원 분양 분에 대한 유치권을 행사했다. 이로인해 입주 지연이 발생되어 조합원 중 일부가 임시거처 등을 마련하는 등 갈등이 심화됐다.


이에 서울시는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고 지난 23일부터 조합원 입주가 재개됐다.


이외에도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공사중지 예고' 등 시공사에서 공사를 중단하고 일반분양 일정이 연기될 예정이었으나, 코디네이터 파견을 통해 시·구·조합·시공자가 함께 3차 중재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관리처분변경총회 가결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현재 대조1구역·방화6구역·청담삼익아파트·미아3구역·안암2구역·장위4구역·역촌1구역 등 7곳의 정비사업 현장에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갈등 조정에 힘쓰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조합의 내부적인 갈등, 공사비 갈등 등 여러 갈등 상황이 정비사업이 장기간 소요되는 원인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서울시가 갈등관리에 적극 나서 문제를 해결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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