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인천 청라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이후 약 한 달여만인 6일 정부가 전기차 화재 안전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한다.
국무조정실은 당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한 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전기차 화재 안전 관리의 실효성과 산업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핑에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의 유관 부처가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3일 방 실장 주재로 관계 부처 차관급 회의를 열어 국내에서 전기차를 파는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또 국내에서 전기차 영업을 하는 모든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이미 판매한 전기차에 대한 특별 무상 점검을 권고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의 소방 시설 긴급 점검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달 1일 인천 청라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차량 수십대가 불타고 주민들이 연기를 마시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이후 전기차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증폭되자 정부는 관련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