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로 개최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4'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렸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힌다.
또한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을 포함한 주요 기업들이 일제히 하반기 채용에 돌입한다. 삼성의 경우 지난 4일 관계사별로 채용공고를 내고 대규모 신입 공채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대 정기국회 시작에 맞춰 여야 4당 대표를 만났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경제법안 처리를 위한 소통 강화에 나선 것이다.
◆ 올해 100주년 맞은 IFA…AI 앞세운 삼성·LG전자 출격
올해로 100주년 맞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 139개국 2천200개 이상의 기업과 관련 단체가 참가.
국내 '빅2'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출격.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규모인 6천17㎡의 전시 공간에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와 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모바일 등 다양한 최신 AI 제품 공개할 예정.
LG전자는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 홈'을 주제로 AI 가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홈 설루션을 제시.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홈 핵심 디바이스 'LG 씽큐 온' 등 다양한 AI 기술력 선보일 예정.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CEO 사장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AI 시대를 이끄는 가전 경험을 소개할 계획.
◆ "경영 불확실성에도 인재 확보 우선"…4대 그룹, 하반기 채용 스타트
4대 그룹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본격화. 우선 삼성은 지난 4일부터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
올해 하반기 공채를 실시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19곳. 특히 삼성의 경우 국내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정기 채용 제도를 유지.
현대차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9월 신입사원 및 인턴 지원서 접수를 진행. 기아는 9일부터 23일까지 보름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진행.
LG에서는 LG전자가 오는 18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TV, 가전, 전장 등 주요 사업부별로 연구개발, 품질, 생산, 디자인, 영업·마케팅 분야의 인재를 모집. SK에서는 SK하이닉스가 10일부터 신입·경력(주니어탤런트) 공채 진행.
◆ 최태원 회장, 여야 4당 대표 예방…반도체·AI 산업 지원 등 논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5일 22대 정기국회 시작에 맞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 방문. 여야 대표들과 차례로 만나 반도체·AI 산업 지원과 기업규제 개선방안 등을 논의.
최 회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무더운 더위가 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 우리 경제에도 청량한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22대 국회의 경제법안 처리에 대한 관심 요청.
경제계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기존의 입장 차이를 넘어 국익 관점에서 경제법안을 다루기 기대. 특히 첨단산업 지원 법안을 조속히 입법해 기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
◆ 효성첨단소재, 'HS효성첨단소재'로 사명 변경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6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HS효성첨단소재'로 사명 변경.
지난 7월 새롭게 출범한 지주회사 HS효성의 핵심 계열사인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코드, 자동차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 원단 등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제품부터 탄소섬유, 아라미드 등 미래 먹거리까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
HS효성첨단소재의 이번 사명 변경은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이라는 기존 레거시를 유지하면서 HS효성그룹의 CI(Corporate Identity)를 적용해 그룹 브랜드와의 일체화를 이루기 위해 진행.
사명 변경을 통해 HS효성첨단소재는 HS효성그룹 주력 계열사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소재기업이라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 이를 위해 우주항공, 친환경 소재 등 신규 소재사업 분야를 위한 연구개발 및 투자를 강화해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
◆ LS그룹 '오너가 3세' 구본규 LS전선 사장, 첫 공식석상 나서
LS그룹 오너가(家) 3세인 구본규 LS전선 CEO 사장이 지난 5일 첫 공식석상에 나서.
구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후 소회와 LS전선 상장 계획,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전략 등에 대해 답변. LS전선 상장에 대해서는 "반드시 생각하고 있다"면서 11월 미국 대선과 이로 인한 IRA 등의 정책변화 영향과 관련해 "그러한 리스크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혀.
구 사장은 구자엽 LS전선 명예회장의 아들로, 2022년 1월 LS전선 대표에 오른 뒤 지난해 1월 사장으로 승진. 특히 구 사장은 오는 10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해저케이블 전문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 대표이사로도 취임 예정.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