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어린이회관 4층 북카페.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0937/art_17258406412048_b72042.jpg)
【 청년일보 】 서울 강남구가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한 구 최초의 어린이 놀이·체험 전용시설을 연다.
구는 오는 12일 '강남어린이회관' 개관식을 열고 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어린이 교육기관에서 공간적 제약으로 운영하기 힘들었던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아동의 통합적 발달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하 1층~지상 6층에 걸쳐 연면적 2천830㎡의 규모인 이번 시설은 스포츠놀이실, 서울형 키즈카페, 체험놀이실, 창작놀이실, 북카페, 탐구놀이실 등으로 구성되며 공연·행사를 위한 공간도 구비했다.
체험놀이실과 탐구놀이실은 신체·정서발달을 촉진하고 부모와 유대를 쌓을 수 있도록 ▲물감을 활용한 오감 발달 놀이 ▲성장판 촉진 프로그램 ▲어린이 댄스 교실 ▲세계 민속악기 체험 ▲색채놀이 ▲가족책 만들기·가족화 그리기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원어민 교사가 참여하는 영어플레이존을 운영한다. 영유아와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미술, 요리 등 다양한 놀이·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게 해준다.
스포츠놀이실은 인공암벽에서 즐기는 클라이밍 교실을 비롯해 다양한 체육 교실과 가상현실(VR) 문화전시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키즈카페는 0~6세 아동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36개월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강남어린이회관으로 문의하거나 내달 문을 여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어린이 놀이·체험 전문 시설을 통해 지역사회 교육기관과 연계해 아동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동친화도시를 이끄는 핵심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용 대상은 0세부터 12세까지의 아이와 부모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