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내달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가운데, 주요 병원들이 정상 진료를 이어가기로 했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은 내달 1일 임시공휴일에도 외래 진료를 평소와 같이 진행하고, 예정된 수술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려대 안암병원, 이대목동병원, 경희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들도 모두 정상 진료 계획을 발표했다. 을지대의료원 역시 임시공휴일 동안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을지대병원 산하 의정부, 대전, 노원 병원에서 평소와 동일하게 진료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을지대병원의 경우, 의정부병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전·노원병원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료를 진행할 계획이다.

원칙적으로 공휴일에는 휴진이 가능하다. 다만, 이번 임시공휴일 결정이 급작스럽게 이루어지면서 병원들은 환자들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상 운영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공의들의 업무 공백으로 인해 진료와 수술 일정이 줄어든 상황에서, 임시공휴일 휴진이 추가적인 의료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은 국가 안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국군 장병들의 노고를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