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4분기 첫 시작을 알리는 10월에 주요 건설사들이 일제히 분양 물량을 내놓으며 청약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1일 부동산인포 등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가 전국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1만7천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까지 월평균 분양 물량이 7천156가구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단기간에 많은 물량이 집중된 셈이다.
아울러 직방에 따르면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이달 전국에 3만8천55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작년 동기 3만1천525가구 대비 21% 증가한 규모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만5천249가구, 지방 1만2천806가구가 각각 공급되는데 이 중 경기도가 1만7천68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은 2천950가구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과 서울 주요 입지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적잖은 관심을 받을것으로 예측된다.
GS건설은 서울 강남 접근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 과천에 오는 2일 '프레스티어자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프레스티어자이는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천44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9㎡ 44가구 ▲59㎡ 70가구 ▲74㎡ 98가구 ▲84㎡ 73가구 ▲99㎡2가구 등 28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프레스티어자이는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있으며, 문원초를 비롯해 과천문원중, 과천고, 과천중앙고,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 자녀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프레스티어자이의 청약일정은 10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롯데건설의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도 청약을 앞두고 있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산 26-19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6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분양 세대수는 ▲84㎡A 212세대 ▲84㎡B 109세대 ▲84㎡C 109세대 ▲102㎡ 144세대 ▲115㎡ 56세대 ▲148㎡ 35세대 ▲155㎡A 2세대 ▲155㎡B 2세대 ▲155㎡C 2세대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향후 주거시설과 업무, 상업, 공원, 미래직업 테마파크 '퓨처플라넷' 등 문화시설까지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의 청약 일정은 지난 지난달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월 2일 1순위, 10월 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아울러 현대건설이 이달 분양예정인 서울 강남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대치동 학세권에 위치해 학령기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964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16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5㎡ 총 282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94㎡, 총 72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A 21세대 ▲59㎡B 4세대 ▲59㎡D 3세대 ▲59㎡E 4세대 ▲72㎡T 7세대 ▲84㎡B 31세대 ▲94㎡T 2세대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엔 대현초와 대명중, 휘문중·고 등이 위치했고 대치동 학원가도 도보권으로 가깝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2호선(삼성역)과 3호선(대치역), 수인분당선(한티역)을 가깝게 이용 가능하다. 강남 테헤란로를 비롯해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강남 업무지구와 서울 전역, 수도권까지 접근도 용이하다.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청약일정은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해당지역), 14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10월부터는 분양시장의 성수기로 올해는 예년에 비해 물량도 많은편"이라며 "수도권 주요 입지의 경우 브랜드 아파트들도 다수 분양 예정이라 흥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