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홈쇼핑이 업계 혹한기 돌파를 위해 추가적인 패션 자체 브랜드(PB) 상품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29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지난 22일 웜 클라우드(WARM CLOUD), 아이스 프레스토(ICE PRESTO), 아카이브 1.61(ARCHIVE 1.61) 등의 상표를 신규 출원했다.
이들 상표의 지정상품으로는 신발, 속옷, 청바지, 티셔츠 소매업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각종 의료 소매업도 함께 지정됐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출시 예정인 신규 패션 PB의 구체적 내용과 콘셉트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현대홈쇼핑이 준비 중인 패션 PB 상품이 봄·여름(S/S) 및 가을·겨울(F/W) 시즌을 겨냥한 계절성 패션 상품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의 한 해 영업이익을 좌지우지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이윤이 남는 상품군이 바로 패션과 뷰티상품"이라며 "그중에서도 PB 상품의 경우 자체적으로 마케팅 등 외부 소싱 시 소진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큰 이윤이 남는 겨울 외투 등의 패션 PB 상품으로 추정된다"라면서 "업계 전반에 불고 있는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중 하나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2천75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동기간 165.9% 증가한 213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현대홈쇼핑이 그간 지속한 내부 체질 개선 등을 기반으로 올해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