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경남 거창군이 청사진을 제시했다.
거창군은 '생활인구 100만명 달성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인구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거창을 활기찬 생활경제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중장기 목표와 세부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특히 저출생과 고령화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새로운 인구개념인 생활인구 확대로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생활인구는 통근·통학·관광 등 목적으로 특정 지역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과 등록 외국인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군은 '소멸에서 활력으로, 상승가도 미래거창'을 비전으로 지역관광 활성화, 주민 활력 회복, 정주 여건 개선 등 3개 전략, 62개의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관광 분야에서 창포원 국가정원 지정 추진, 감악산 별바람언덕 등 주요 관광지 인프라 확충, 상림리 도시숲 조성, 연극예술 복합단지 조성, 거창 아트갤러리 건립 등을 추진한다.
주민 활력 회복을 위해 지역 거점형 의료복지 타운 조성, 화장장 건립, 공립 치매 요양시설 건립, 다양한 종목의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 등에 나설 방침이다.
정주 여건 개선 분야에서는 작은학교 공공임대주택과 청년임대주택 건립, 지역활력타운 조성 등을 시행한다.
이 밖에 남부내륙철도 등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전국 연계 교통망을 강화해 산업·관광형 생활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방안 등도 마련한다.
구인모 군수는 "이번 로드맵이 소멸 위기를 넘어 활기찬 미래형 지역사회 모습을 구현하고 새로운 인구정책의 선구자로 거듭나기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