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등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의정 협의체' 1차회의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146/art_17312900816836_d9ec16.jpg)
【 청년일보 】 의료 개혁 과제와 의료계와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11일 첫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협의체는 12월 말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주 2회 회의를 열어 주요 쟁점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체는 의료계의 요청 사항 중 하나인 사직 전공의 복귀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자율성 보장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이날 첫 회의 결과에 대해 "12월 22일, 23일 전까지 국민께 의미 있는 결과를 선물로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의료계, 정부, 당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첫걸음을 떼었다"며 "사직 전공의들이 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합격해도 병역 문제로 인해 복귀가 어려운 상황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계는 의평원의 자율성 보장을 요구하며 의료계 독립성을 유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협의체에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협의체 첫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했고, 당에서는 이만희, 김성원, 한지아 의원이 자리했다. 의료계 대표로는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과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이 참석했다.
한편, 전공의 단체와 야당은 첫 회의에 불참했다. 의료계는 이번 회의에서 의대 정시 선발을 앞두고 의대 정원 확대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지아 의원은 기자들에게 "2025년과 2026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의제에 제한이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협의체는 매주 일요일 전체회의와 주중 소위원회 회의를 열어 논의 속도를 낼 방침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