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내달 전국 분양시장에 2만7천여가구가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중 전국에서 33개 단지, 총 2만7천711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2만1천213가구가 일반분양 될 계획이다. 이는 12월 기준으로,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또한 수도권 분양시장이 최근 수년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간 가운데, 상대적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지방지역은 전체 분양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년 연속 전체 물량의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분양 물량 중 수도권 분양 가구는 총 1만8천501가구로, 전체의 3분의 2(66.8%)를 차지한다.
아울러 올해 1월~11월 중순까지 수도권 분양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1대 1을 기록한 반면, 지방은 6.2대 1에 그쳤다.
지난해의 경우 수도권은 13대 1, 지방은 8.6대 1로 수도권은 경쟁이 더 치열해진 반면, 지방은 경쟁이 낮아졌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여기저기서 공급감소 우려가 커지자,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몰리면서 수도권 청약시장이 뜨거웠다"면서 "지방 수요자들도 물론 신축을 선호하지만 한정된 지역수요로 수도권과 지방과의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