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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분당·일산 등 13개 구역 3만6천호 선도지구 선정…GTX·제2순환로 내달 순차 개통 外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1기 신도시 내 13개 구역 3만6천가구에 대해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선도지구'로 선정했다.


다음 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경기 파주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32.5㎞)이 개통하는 등 열악한 경기북부의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올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SK에코플랜트가 지난달 인사를 통해 임원을 감축한데 이어 일반 직원 명예퇴직을 실시하며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 국토부, 분당·일산 등 13개 구역 3만6천호 선도지구 선정


이번에 선도지구로 선정된 곳은 분당 총 3개 구역 1만948가구, 일산 3개 구역 8천912가구, 평촌 3개 구역 5천460가구, 중동 2개 구역 5천957가구, 산본 2개 구역 4천620가구.


아울러 국토부는 신속한 후속절차 진행을 위한 행정 및 금융 지원방안도 발표. 정비사업의 장애물 중 하나인 학교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부와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간 업무협약 내달 체결. 금융 측면에선 12조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 조성을 내년에 완료하고 오는 2026년 정비사업 초기사업비부터 지원할 계획.


아울러 선도지구로 지정되지 못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구역별 정비계획 수립 시기를 단계별로 제시하는 등의 순차 정비방안을 마련.


◆ "경기북부 교통여건 개선"…GTX·제2순환로 내달 순차 개통


경기도에 따르면 다음 달 경기북부에 개통 예정인 철도, 도로망은 모두 3개 노선.


철도망은 GTX-A노선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다음 달 27일 개통식에 이어 28일 첫 열차부터 운행을 시작. 정차역은 파주 운정중앙, 고양 킨텍스, 고양 대곡, 서울 연신내, 서울역 등 모두 5개.


경기 고양시에서 양주시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30.3㎞ 경기 북부를 동-서로 잇는 교외선도 운행을 중단한 지 20년 만에 운행을 재개. 내달 27일 개통식, 28일 운행 재개.


도로망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주∼파주 구간(24.75㎞)이 다음 달 16일이나 17일 개통식을 한 뒤 17일 또는 18일 개통 예정. 이 구간이 개통하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 북부 4개 구간 102.40㎞ 중 김포∼파주 구간(25.42㎞)을 제외한 파주∼양주∼포천∼남양주∼양평 76.95㎞가 연결돼 동-서 연결 도로가 부족한 경기 북부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

 

 

◆ SK에코, 실적 부진에 50대 이상 직원 대상 명예퇴직 실시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50대 이상 고연차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진행.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 직원들도 대상에 포함. 


명예퇴직 대상자에게는 최대 24개월 치 급여와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분기 1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달 인사를 통해 임원을 66명에서 51명으로 감축.


회사측은 "경영 효율성 증대와 인력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며 "인원감축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고 지원금도 개인별 차이가 있다"고 언급.


◆ 국토부, 철강·콘크리트 품질 관리 기준 강화


국토부는 건설현장 주요 자재인 철강과 콘크리트의 품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지침'을 개정.


품질 관리 상세기준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철강 자재는 시험과 검사기준을 별도로 마련. 품질기준에 못 미치는 자재의 현장 반입 금지. 또한, 자재공급원 관리와 품질확인 서류 등을 현장에 비치하도록 의무화.


아울러 콘크리트 시험 기준은 강화. 지금까지는 굳지 않은 콘크리트의 단위 수량 시험을 필요할 때만 했지만, 이제 120㎡당 한 차례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


굳은 콘크리트 압축 강도와 휨 강도 시험도 1일 타설량 120㎡당 한 차례 이상 하도록 강화. 또한 말뚝 기초의 설계·시공 때 안전성과 성능을 정밀 검증하기 위한 양방향 재하 시험도 신설.


◆ 10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 19.2%↓…악성 미분양 15개월째 증가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 거래가 3개월 연속 감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거래가 움츠러든 사이 지방 거래는 한 달 새 24.1% 증가.


미분양도 지방을 위주로 소폭 감소. 10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5천836가구로 전월보다 1.4% 감소.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8천307가구로, 한 달 새 1천45가구(6.1%) 증가. 지난해 8월부터 15개월 연속 증가세.


주택 공급지표는 착공, 분양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인허가는 부진한 흐름이 지속.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지난달 2만6천136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9% 상승. 주택 착공은 지난달 2만4천17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 10월 분양(승인 기준)은 2만416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9% 감소. 10월 준공은 3만1천854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5.0% 감소.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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