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LG전자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약 76만1천주를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장 초반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33분 기준 LG전자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5천원(5.76%) 오른 9만1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전날 LG전자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약 76만1천주 소각하겠다는 계획이 담긴 두 번째 기업가치제고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소각 물량은 LG전자 전체 발행주식 수의 0.5% 수준이다.
LG전자가 자사주를 소각해 전체 발행 주식 수가 감소하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가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LG전자는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일회성 비경상이익 제외)을 주주 환원에 활용한다고 공시했다. 또 투자자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배당액을 기본(최소) 1천원으로 설정하고 반기 배당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