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 등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41201/art_1735516330878_c57987.jpg)
【 청년일보 】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희생된 탑승객 179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으나, 관계 당국의 신원 확인 및 후속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30일 현장사고수습본부에 등에 따르면, 일부 시신은 사고 충격으로 심각하게 훼손되어 지문 채취만으로는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당국은 현재까지 159명의 지문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지만, 나머지 희생자는 가족의 DNA를 비교해야 신원을 확정할 수 있다고 간접적으로 전했다.
국토교통부 현장 책임자인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신원 확인은 밤새 조명을 밝히고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단계에서는 신원확인 절차가 언제쯤 마무리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희생자의 시신은 경찰 검시와 검안의의 검안서 작성 등 법적 절차를 거쳐야 가족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장례 절차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 감식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잔해는 사고 조사에 필요하기 때문에 현장에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수습 당국은 탑승객 181명 중 생존자 2명을 제외한 희생자 전원을 수습한 상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