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5일 태국 치앙마이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766편(A330 기종)이 이륙 준비 도중 엔진 이상으로 운항이 취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25분경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가속 중 엔진 결함이 감지돼 즉각 이륙이 중단됐다. 일각에서는 엔진 쪽에 불꽃이 보였다는 증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운항 중단 직후 승객 270여명은 즉시 항공기에서 하차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을 치앙마이 내 호텔로 이동시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후 항공사는 오후 4시 55분에 대체 항공편을 투입해 승객들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와 관련해 "엔진 이상 정도를 확인 중"이라며 "승객들에게 불가피한 조치로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