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6/art_17388863076385_30813c.jpg)
【 청년일보 】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추가로 인하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은 지난 6일(현지 시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50%로 0.25%포인트 내렸다.
금리 인하는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하 이후 3개월 만으로, 기준금리가 2023년 6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이날 BOE 통화정책위원 7명이 0.25%포인트를, 2명은 0.50%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시장 전문가들은 8명 인하, 1명 동결 의견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중반 이후 세 번째다. 이전에 금리는 16년 만의 최고치인 5.25%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8월과 11월 0.25%포인트씩 두 차례 인하됐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영국 경제와 글로벌 전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추가 금리 인하엔 점진적이고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BOE는 영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0%에서 0.75%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과 2027년 전망치는 각각 1.50%로, 기존 전망치 1.25%보다 상향 조정됐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말 3.7%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예측치 2.8%보다 높고, BOE의 공식 목표치인 2.0%를 훨씬 웃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