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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서경호 침몰 사고 이틀째…실종자 5명 수색 '총력'

총 14명 승선, 4명 구조…사망자 5명으로 늘어

 

【 청년일보 】 전남 여수 하백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제22서경호 침몰 사고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0일 여수해양경찰서는 남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전날부터 밤샘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색 당국은 선체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위치와 바닷물의 흐름을 분석해 가로 28㎞, 세로 19㎞의 해역을 집중 탐색 구역으로 설정했다.

 

해상에서는 4개의 구획으로 나누어 바둑판식 수색이 진행 중이다. 현재 해경 경비함정 21척, 항공기 4대, 유관기관 선박 4척, 해군 함정 3척, 민간 어선 15척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중에서는 해군의 수중무인탐지기(ROV)가 투입돼 수심 80m 해저에 가라앉은 선체와 그 주변을 면밀히 탐색하고 있다. 전날 오후 6시 18분께 선체에서 약 19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선원 1명은 인양됐으며, 한국인 김모(56)씨로 신원이 확인됐다. 안타깝게도 김씨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인해 선장 등 한국인 선원 5명이 숨졌으며, 나머지 5명은 실종 상태다. 실종자 중 한국인은 3명,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국적자가 각각 1명씩 포함되어 있다.

 

제22서경호에는 총 14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 중 4명은 숨진 선장과 함께 구명뗏목을 타고 표류하다가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인도네시아 국적 2명과 베트남 국적 2명이다.

 

부산 선적의 139t급 크롤(저인망) 어선인 제22서경호는 지난 9일 오전 1시 41분께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인근 약 17㎞ 해상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후 약 370m 떨어진 해저에서 침몰한 선체가 발견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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