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에 가로막힌 손흥민의 슈팅.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1454273563_610054.jpg)
【 청년일보 】 토트넘 홋스퍼가 애스턴 빌라에 패배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서 리버풀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또 FA컵마저 32강에서 추락을 맛본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EPL)마저 14위로 밀려있는 터라 16강에 올라가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이번 시즌 유일한 우승의 기회로 남게 됐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의 득점 실패가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였다.
토트넘은 최근 영입한 공격수 마티스 텔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놓고 손흥민과 마이키 무어를 좌우 날개로 배치한 4-2-3-1전술로 나섰다. 하지만 헐거운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한 골을 먹힌 토트넘은 전반을 0-1로 마쳤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또다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이 골을 넣지 못하는 사이 애스턴 빌라가 추가 골을 넣었다.
애스턴 빌라는 후반 19분 도니얼 말런이 골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투입한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모건 로저스가 왼발로 밀어 넣어 2-0으로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패색이 짙어진 후반 추가시간 텔의 만회 골이 터졌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32강 탈락의 좌절을 맛봤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