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유류 저장탱크 폭발 화재.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1673807971_115072.jpg)
【 청년일보 】 10일 오전 울산 온산공단 내 유류 저장탱크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30대 근로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1명은 중태에 빠졌다.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15분경 울산 울주군 온산읍 처용리에 위치한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공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30대 작업자 2명이 있었으며, 폭발의 충격으로 한 명이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나머지 1명도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즉시 인력 93명과 장비 4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발생 약 20분 후인 오전 11시 38분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사고가 심각한 상황임을 의미한다.
화재가 발생한 저장탱크 주변에는 4~5기의 다른 유류탱크가 위치해 있어,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과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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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직후 거대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공단 일대로 확산됐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지며, 울산소방본부에는 20건이 넘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울주군은 사고 발생 25분 만인 오전 11시 40분,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며 "인근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는 각종 액체화물을 저장·이송하는 업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