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Boundaries: Innovation through Openness'(경계를 넘어: 열린계를 통한 혁신) 표지. [사진=도서출판 새빛]](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2327982471_a34d98.jpg)
【 청년일보 】 유기풍 전 서강대 총장이 열역학적 체계와 우리 일상생활 사이의 흥미로운 연관성을 탐구한 과학 수필집 'Beyond Boundaries: Innovation through Openness'(경계를 넘어: 열린계를 통한 혁신) 영문판(새빛 출판)을 출간했다. 이 책은 추후 아마존 등 해외시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유 총장은 서강대 총장과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KINGS) 총장을 역임한 에너지, 응용 열역학, 초임계 유체 기술 산업화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석학이다.
이 책의 바탕이 된 물리과학의 한 분야인 열역학은 자연의 복잡성을 이해하기 위한 논리적 틀을 제공한다. 열역학을 산업 발전에 적용하는 교육과 연구에, 그리고 공·사립 두 대학교의 총장을 지낸 바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쉬운 이야기로 풀어내며 일반 독자들과 열린계의 긍정성을 공유한다. 또한 열역학의 원리를 일상의 경험에 연결하고, 특히 리더에게 열린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은 조직을 발전시키는 효과적인 리더십을 위해 열린 관점이 왜 중요한지, 혼란스러운 불확정성의 시기에 열린 관점이 어떻게 리더가 시의성 있게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지, 혁신을 촉진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한다. 개방적인 체계적 사고의 힘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가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체계의 닫히고 경직된 경계를 무너뜨리지 않는 한, 우리는 좁은 한계를 초월할 수 없다. 우리 자신과 내가 속한 조직의 통합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원한다면, 먼저 닫힌 상자에 갇힌 마음과 생각의 경계를 열어야 한다"며 "지금도 열려 있어야 할 세상 속의 젊은이들 앞에는 수많은 제약이 '닫힌 계'로 버티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온 세상 젊은이들이 더 이상 닫힌 차원의 좁은 세계에 안주하지 말라"고 주문하며 "닫힌 마음의 상자를 열고 '열린 계'를 향해 나아가면 무한한 가능성과 긍정의 힘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우찬제 서강대 교수는 "이 책에서 제안하는 '열린계' 프로젝트가, 21세기 청년들과 함께 열린 세계, 열린 희망, 열린 미래를 활달하게 열어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추천사를 적었다.
또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추천사에서 "주변 환경과 자유롭게 상호 작용하는 열린계는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또 다른 긍정적인 구조로 진화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주장한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업이 끊임없이 적응하고 외부와 소통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제시해 준다고 할 수 있다. 필독할 가치가 충분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김태주 플랜티넷 회장은 "저자는 이러한 열린 관점에 기반한 '열린계'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물질, 에너지, 상품, 정보 등 자원을 외부와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어야 개인과 조직 모두 긍정적인 발전과 진화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사는 기업인들에게 일독을 권한다"고 추천의 이유를 적었다.
한편, 저자 유기풍 총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코네티컷 주립대학교에서 '응용열역학'으로 화학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에는 독일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재단으로부터 40세 미만 젊은 우수연구자(펠로우)로 선정되어 올덴부르크 대학교 초빙교수를 지냈다. 이후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와 퍼듀대학교 객원 교수로도 활동했다.
이후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사립학교인 서강대학교 제14대 총장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공립학교인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KINGS) 제4대 총장을 역임하며 대학 최고 경영을 경험했으며,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